한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봄 중에서도 특히 3월과 4월입니다. 봄의 자살률 증가는 계절적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겨울 동안 낮아졌던 활동성과 에너지가 봄철 상승하는 계절 리듬에 적응하지 못해 우울 증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3월은 학업, 취업, 재정적 문제 등 사회적 압박이 강한 신학기 및 신년 초반과 맞물려 스트레스가 증가합니다. 사회적 비교와 기대의 실패감이 극대화되는 시기로 알려져 있으며, 일조량 증가로 인해 우울감이 심해지는 계절성 정서 장애(SAD)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봄이 오기 전인 겨울부터 우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낮 시간이 짧아지고, 일조량이 줄어들며 활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기분 저하, 피로감, 무기력증과 같은 계절성 정서 장애(SAD) 또는 겨울철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와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이러한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우울증 예방과 심리적 건강을 지키는 5가지 비법을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자연광을 활용한 밝은 환경 만들기
햇빛에 노출되면 뇌에서는 기분을 좋게 만드는 우리의 몸에서는 세로토닌이 분비됩니다. 하지만 겨울은 낮 시간이 짧아져 햇빛과 같은 자연광에 노출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 후 잠깐 짬을 내어 일정 시간 동안 햇빛을 쬐며 산책을 하는 것은 우울감을 줄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눈이 오거나 날이 궂어 햇빛을 받기 어려운 날씨라면 인공 조명을 이용해 밝은 환경을 만드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약 2,500~10,000룩스(Lux) 정도의 광선치료 기구를 20~30분간 활용하면 계절성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광선치료는 밝은 인공 조명을 이용해 뇌에 낮 동안의 햇빛 신호를 보내 생체 리듬을 다시 조정하고, 세로토닌 분비를 활성화하며 계절성 우울증을 완화시키고 멜라토닌 과다 분비를 억제해 피로감을 원화시켜 줍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몸과 마음 활성화
운동은 겨울철 심리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운동 중에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우울감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햇빛을 보며 운동하는 것을 우선 추천드리지만, 고령의 나이이신 분들은 실외 운동 시 얼은 빙판에서 낙상 사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실내 운동을 추천드립니다. 가벼운 아령이나 라텍스 밴드와 같은 소기구를 이용한 홈트레이닝이나 요가, 실내자전거, 계단오르기 등 실내에서 가능한 활동을 통해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루틴과 취미 찾기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지고 추위로 인해 활동 범위가 제한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이때 무기력해지지 않도록 자신만의 루틴을 정하고 새로운 취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 읽기, 그림 그리기, 악기 배우기 등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해 보세요. 특히 창작 활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상승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에서 무료로 취미 활동을 배울 수 있는 강의들이 많이 배포되니, 이번 '겨울에는 OO을 취미로 만들어보아야지'와 같이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해보세요.

사회적 교류로 외로움 극복하기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면서 고립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특히 사회적 고립은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족, 친구 또는 동료들과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지인들과 전화하거나 영상통화를 통해 대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오늘은 주변에 혼자 살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연락해보시면 어떠실까요?
또한, 겨울철에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한파 대피구역으로 마을회관(경로당)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있어 낮 시간대에는 걱정없이 난방을 하고 있으니, 마을회관(경로당)에 방문해 마을 주민들과 오순도순 이야기도 나누고 밥도 같이 지어 드시면 어떨까요? 사회적 교류를 통해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느끼며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수면 관리
심리적 건강은 신체적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며 충분한 수면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연어 및 고등어와 같은 기름진 생선, 달걀 노른자, 우유, 두유, 표고버섯 등의 음식을 섭취하면 기분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양질의 수면을 확보하는 것은 겨울철 정신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실내 온도는 18~20도로 맞추고, 습도를 40~60%로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차를 마셔 긴장을 풀고,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은 최소 1시간 전부터 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겨울철 우울증은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적절한 대처 방법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연광 활용,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취미 활동, 사회적 교류,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과 수면 관리 같은 작은 변화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겨울철 심리적 건강 관리 비법을 실천하여 따뜻하고 활력 넘치는 계절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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